몽골의 인구

몽골의 인구는 2020년 기준 335만 명으로 주변국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1962년 100만 명도채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인구 성장률이 매우 높은 편이며, 넓은 영토에 비해 적은 인구를 가지고 있어 전세계의 공식 독립국 중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인당 2.90명으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1]

몽골의 첫 인구조사는 20세기인 1918년에 이루어졌고, 이때만 해도 몽골에는 약 647,500여 명이 살고 있었다.^[2] 이후 산업화와 근대화의 바람이 몽골에도 불어오며 점진적인 인구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20세기 말에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사회혼란이 가중되었고 이때 그 어떠한 나라들보다도 여성 1인당 출산하는 아이의 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몽골 여성 1인당 평균 7.33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2000년대에는 2.1명 정도로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하락세는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돼서야 멈추었으며, 2010년대에는 2.5명으로 증가하였고 지금은 약 2.2명에서 2.3명 정도선을 유지하고 있다.

몽골의 인구 가운데 민족적으로는 몽골인들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몽골인들과 조금씩 다른 소수민족들이 조금씩 있다. 그러나 이 소수민족들도 몽골인들과 그 혈통이 굉장히 유사하며, 몽골어의 방언들을 주로 쓴다. 한편 몽골인들 중 대부분은 할하인(Khalkha)으로, 전체 몽골인의 86%를 차지한다. 나머지 14%들에는 오이라트족, 부랴트인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카자흐인, 투반인 등 투르크계 민족들이 몽골 인구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3] 또한 요즘에는 세계화의 영향으로 러시아, 중국, 한국, 미국 국적의 외국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총인구: 320만 명

15세 미만 인구: 30.8%

15~24세 인구: 14.0%

25~64세 인구: 51.0%

65세 이상 인구: 4.2%

노인 부양 가능 인구(65세 이상 노인 1명당 25~64세 노동 인구): 12.2명

인구 성장률: 1.7%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23.4명

합계출산율: 2.87명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6.3명

영아사망률(1살 미만 1000명당): 17명

유아사망률(5세 미만 1000명당): 21명

기대수명: 69.9세

^[1]

출처: 유엔 세계 인구 전망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