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운동(非同盟 運動, 영어: Non-Aligned Movement, NAM, 문화어: 쁠럭불가담운동)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룬 국제 조직이다.
역사
이 운동은 유고슬라비아의 요시프 브로즈 티토 대통령, 인도의 초대 수상 자와할랄 네루, 인도네시아의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 이집트의 대통령 가말 압델 나세르의 창안에서 나왔다. 비동맹 운동은 1961년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창설되어, 2011년 기준으로 120개 회원국과 18개 참관국이 있다. 비동맹 운동의 목표는 1979년 아바나 선언에서 천명한 "강대국이나 블록에 대항할 뿐 아니라, 제국주의, 식민주의, 신식민주의, 인종주의, 모든 형태의 외국 침략, 점령, 지배, 간섭, 패권과 투쟁하여" "비동맹 국가들의 독립, 주권, 영토 통일,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다.[1] 이들은 유엔 회원국 중 2/3를 차지하며, 특히 대부분 제3세계의 개발도상국에 속하는 세계 인구의 55%를 점하고 있다.[2]
회원국으로는 유고슬라비아, 인도, 가나, 파키스탄, 알제리, 리비아, 스리랑카, 이집트, 인도네시아,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1994년 이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란, 말레이시아, 그리고 때론 중국 등이 있었다. 브라질은 비동맹 운동의 공식 회원국은 아니었으나, 이 운동의 목표에 동조했으며 비동맹 회의 정상 회담에 참관단을 자주 보냈다. 비동맹 운동은 북대서양 조약기구나 바르샤바 조약 기구처럼 긴밀하게 단결하고자 했으나, 제대로 응집하지 못했으며 회원국 상당수가 강대국과 사실상 동맹 관계를 맺었다. 게다가 회원국 사이에 심각한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령 인도와 파키스탄, 이란과 이라크) 비동맹 운동은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분열되었다. 소련과 동맹을 맺은 회원국들은 이 침공을 지지했지만 회원국(특히 이슬람권 국가들)들은 그렇지 않았다.
비동맹 운동은 냉전 구도를 깨기 위해 창설되었으므로[3], 냉전이 끝나자 그 의미가 퇴색된다. 창립 회원국인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 뒤 유고슬라비아의 후계 국가들은 일부가 참관국 자격이긴 했지만 비동맹 운동에 별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2004년 몰타와 키프로스가 비동맹 운동에서 탈퇴하고 유럽 연합에 가입했다.
회원국, 참관국, 초청국
현재 회원국
아래 국가들은 현재 비동맹 운동 가입 국가들이다.[4][5] 또한 굵은 글씨는 창립 회원국이다.
↑유엔 안보리에 통일 이전에 보낸 양국의 편지에서 남북예멘의 외무장관은 북예멘과 남예멘 가운데 어느 국가와도 체결된 협정이나 조약을 포함시키고 1990년 5월 22일자로 국제법에 따라 이들의 효력이 유지될 것이며, 예전에 양국이 다른 국가와 수교한 것이나 양국의 국제 관계 또한 1990년 5월 22일자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Bühler, Konrad (2001). 《State Succession and Membership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Martinus Nijhoff Publisher.
↑북예멘은 1961년 창립국 중 하나이다. 남예멘은 1970년 가입했다. 1990년 예멘의 통일로 이전 회원국을 계승한 단일 국가인 예멘은 회원국임이 인정되었고, 조약에 대한 효력도 이어받았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