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드라마는 국내 트렌디 드라마 1세대 작품 중 한 작품이기도 하고, 차인표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함께 연기한 신애라와 열애 끝에 1995년 11월에 결혼했다.
한편, 곽진영(서영지 역)은 해당 작품 이후 2001년 《결혼의 법칙》 을 제외하면 타 방송사 연속극 위주로 출연했는데 성형 부작용 등으로[1] 한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2012년 채널A 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조연을 맡아[2] 복귀에 성공했고 나중에는 연기활동을 접은 대신 SBS 《불타는 청춘》에만 출연했는데 2003년 KBS 2TV 《장희빈》이후[3] 지상파 연속극 활동이 뜸해졌다.
줄거리
창업자인 아버지 세대를 이어 대형 백화점의 경영주로 부상하는 야망과 패기가 넘치는 두 젊은이 강풍호와 정도일의 갈등과 대립, 극적인 공정과 옛사랑의 상처를 딛고 진정한 사랑에 눈을 떠가는 풍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4]
재벌 2세. 현재 그의 직책은 서울백화점 영업 2부 이사(부장급)이다. 원래 고은채와 연인이었으나 고은채가 정도일에 의해 정략결혼을 당하자 실의에 빠졌지만 곧 나타난 이진주와 다시 연인이 된다. 고은채가 정도일의 아이를 유산하게 되었을 때 남편인 정도일은 해외 출장중 오지 않은 것과는 대조되게 몸소 달려와 고은채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자상함을 지녔다. 이외에도 강풍호는 색소폰 연주의 달인이었는데 강풍호의 색소폰 연주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색소폰을 서로 구매하는 바람에 한때 색소폰이 없어서 팔지 못할 지경까지 갈 정도였다.
백화점 의류 매장 직원으로서 성실한 근무자세와 착한 성격의 소유자. 백화점 CF모델 선발대회에서 우승해 모델로 발탁되었다. 고은채와의 결별로 아파하는 강풍호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이러한 시나리오가 크게 영향을 끼쳐 차인표와 신애라는 실제로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서울백화점 영업 1부 이사(부장급). 냉혹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한 인물. 강풍호와 고은채를 갈라서게 하였으며 회사의 지분을 경쟁사에 빼돌리려 한 적도 있었다. 고은채가 임신 했음을 알았을 때, 불임인 자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강풍호의 아이로 의심한다. 강풍호, 이진주 등이 동해로 여행을 갔을 때 모략을 꾸며 강풍호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고 이는 강풍호가 임원직 사임을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그러나 그는 그 뜻을 후에 철회한다). 결국 나중에 강풍호가 정도일의 비리내용을 담은 디스켓을 고은채로부터 받아 제출하자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차인표 자리에는 손창민이 낙점되었으나 동시간대 SBS 《작별》캐스팅[5] 때문에 고사했다.
이승연은 해당 작품에 앞서 KBS 2TV 일일드라마 《한쪽 눈을 감아요》 캐스팅 물망에 한때 거론됐으나[6] <사랑을 그대 품안에> 앞시간대라 고사했고 당시 이승연 자리에는 이응경이 대타로 들어갔으며 허준호가 정도일 역 물망에 올랐지만 나이가 너무 젊다는 이유 때문에 좌절됐는데 신애라 (이진주 역)의 뮤지컬 데뷔작인[7]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호흡을 맞춰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욕조 안에서의 선정적 키스신 장면 등을 내보내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음에도 1995년 1월 중순부터 재방영을 하면서 문제가 됐던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어 비난을 받았다.[8]
드라마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우리나라 드라마 전환기를 크게 1차로 컬러티브이 시대 2차로 서울 방송 개국 출범을 전환기로 보는데 바로 3차 전환기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 라는 이 드라마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비현실적 신데렐라 허영 환상 충족 포르노(여성의 성적 만족과 육체라는 재료 대신 물질적의 만족과 미모라는 재료를 소재로)드라마의 효시가 바로 이 드라마라 할 수 있으며 수 년후 나온 파리의 연인 같은 드라마도 이 드라마의 아류작이라 볼 수 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상당수가 이후 국방 드라마인 《신고합니다》에서 다시 출연하게 된다. 해당 배우는 차인표, 권해효, 조형기, 박광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