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시(중국어정체자: 新北市, 병음: Xīnběi Shì, 한자음: 신북시)는 대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대만 북부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시와 지룽시를 둘러싸고 있다. 원래 타이베이현(중국어: 臺北縣, 병음: Táiběi Xiàn, 한자음: 대북현)이었는데, 2010년12월 25일에 직할시로 승격되었다. 승격 당시 영어 표기를 중국 병음 표기인 Xinbei City 대신 New Taipei City로 정했다. 시 정부는 반차오구에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 타오위안시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이란현과 산맥으로 분리되어 있다.
역사
신베이는 예전에는 계롱(鶏籠) 혹은 담수(淡水)로 불리고 있었다. 1662년 정성공은 대만에 1부 2현을 설치했고 현재의 타이베이현에는 천흥현(天興縣)이 설치되었다. 1685년에 제라현(諸羅縣) 대북부가 되었다. 1723년에 대갑계(大甲渓) 이북을 담수청(淡水廳) 관할로 하였다.
1875년에 심보정의 청원으로 대북부(台北府) 설치를 청원하였고 1879년에 대북부가 설치되어 맹갑, 대도정 등 타이베이 중심부 및 신죽, 담수, 의란현, 기륭청, 남아청을 관할하였다. 1887년에는 대만성(台灣省)이 설치되었다.
1895년부터 일본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다이호쿠현(台北県)이 설치되어 기룽(基隆), 기란(宜蘭), 신치쿠(新竹)의 3청을 관할하였다. 1898년에 다이호쿠현에서 신치쿠현 및 기란현을 분할하였다. 1902년에는 다이호쿠현이 해체되고 다이호쿠, 기룽, 신코(深坑), 도엔(桃園), 신치쿠의 5청이 설치되었다. 1920년에 청이 폐지되고 주가 설치되면서 다이호쿠주(台北州)가 성립하였다.
1945년부터 중화민국이 대만을 영유하게 되면서 타이베이주로부터 타이베이시 및 지룽시를 분리시켰고 이란 시, 단수이, 원산, 신좡, 뤄둥, 지룽, 이란, 치싱, 쑤아오, 하이산의 9구를 통괄하는 타이베이현이 탄생하였다. 1950년에는 뤄둥구, 이란구가 분할되어 이란현이 탄생했다. 1968년에는 징메이, 난강, 무자, 네이후, 스린, 베이터우의 6향진을 타이베이시에 편입하였다.
신베이시는 대만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 지점은 스딩향이다. 남쪽은 이란현, 서쪽은 타오위안시에 접하며 지역에는 타이베이시 및 지룽시가 포함되어 있다.
현내의 지세는 기복이 심하며, 란양시(蘭陽渓)의 지류가 현내를 흐르고 있는 것 외에는, 하천계는 단수이허 유역으로 한정되어 있다. 단수이허의 지류로는 지룽허, 신뎬시(新店渓), 징메이시(景美渓), 베이스시(北勢渓), 난스시(南勢渓), 원쯔시(塭子渓), 싼샤시(三峽渓), 다한시(大漢渓) 등이 있어, 풍부한 유역 토양을 형성하고 있다
기후
기후는 온난하지만, 평균 최저 기온은 1월에 12.4°C까지 내려 간다. 또한 평균 최고기온은 7월에 33.6°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