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의 불교경전, 고승의 저술, 시문집 등이 새겨진 목판이다. 이 목판은 국가기관인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새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제32호)과는 달리, 지방관청이나 절에서 새긴 것이다. 현재 해인사 대장경판전 사이에 있는 동·서 사간판전(寺刊板殿)에 보관되어 있다.
후박나무를 짠물에 담가 지방기를 빼고 나무결을 삭혀 잘 말린 다음 판각하였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었다. 이 목판에는 『금강경』, 『화엄경』 등의 대승경전과 신라·고려·중국의 고승이나 개인의 시문집 및 저술들이 있는데, 경전류는 대부분 간행기록이 있어 고려시대 불교경전의 유통 등 불교신앙의 경향을 알 수 있다. 고승이나 개인의 시문집 및 저술 등은 비록 간행기록이 없고 전권을 갖추지 못한 것이 많으나, 그 내용이 전하지 않거나 역사적으로 희귀한 자료들이다.
고려시대 판화 및 판각기술은 물론이고, 한국 불교사상 및 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보 제206호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 (陜川 海印寺 高麗木板) (Printing Woodblocks of Miscellaneous Buddhist Scriptures in Haeinsa Temple, Hapcheon)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陜川 海印寺 高麗木板)은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에 새긴 목판으로, 《대방광불화엄경》 진본(晉本) 728매, 주본(周本) 941매 등 불교경전, 고승의 저술, 시문집 등 총 54종 2,835판이다.
국가기관인 대장도감에서 새긴 해인사 대장경판과는 달리 사찰이나 지방관서에서 새긴 것으로 현재 해인사 장경판전 사이에 있는 동서 사간판전에 봉안되어 있다.이 목판들은 금강경, 화엄경 등의 대승경전과 신라·고려·중국의 고승이나 개인의 시문집 및 저술들이다.
경전류는 대부분 간행기록이 있어 고려시대 불교경전의 유통 등 불교신앙의 경향을 알 수 있으며, 고승 및 개인의 시문집과 저술 등은 비록 간행 기록이 없고 산실이 많으나 그 내용이 전해지지 않거나 역사적으로 희귀한 자료들로서 한국 불교사상 및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들이다. 그리고 그 자체가 한국 목판 인쇄술의 실증적 자료로서 그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서각예술품이기도 하다.
해인사의 고려시대에 판각한 경판은 모두 54종 2,835판인데, 이중 28종 2,725판이 국보 제206호로 지정되어 있고, 26종 110판은 보물 제734호로 지정되어 있다.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陜川 海印寺 高麗木板)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고려시대의 불교경전과 유명한 승려들의 저술, 시문집 등이 새겨진 목판이다. 해인사에 있는 목판은 모두 54종 2,835판인데 이 중 28종 2,725판이 국보 제206호로 지정되어 있고, 26종 110판이 보물 제734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인사 고려각판은 국가기관인 대장도감에서 새긴 해인사 대장경판과는 달리 사찰이나 지방관청에서 새긴 것이며, 현재 해인사 대장경판전 사이에 있는 동·서 사간판전(寺刊版殿)에 보관되어 있다.
이 목판들은 금강경·화엄경 등의 대승불교 경전과 신라·고려·중국의 유명한 승려, 개인의 시문집 및 저술들이다. 이곳의 불교경전들에는 대부분 간행한 연대와 목적 등이 남아 있어서 고려시대 불교경전의 간행과 유통 등 불교신앙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고승 및 개인의 시문집과 저술 등에는 간행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일부분이 훼손된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 내용이 전하지 않거나 역사적으로 희귀한 자료들로서 당시의 불교사상과 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해인사 고려각판은 자체가 우리나라가 목판인쇄술의 실증적 자료이며 그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예술품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