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쌍방울의 대결이며 삼성은 사상 첫 감독대행 체제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는데[1]1995년10월 5일부터 3년 계약을 맺었던 백인천 감독은[2] 취임 첫 해인 1996년 시즌 초 바람을 일으켰으나 투수력 부재 탓인지 6위에 그쳤다[3].
결국 백인천 감독은 1997년2월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한 훈련을 실시했고 개막 뒤에는 소위 '부정배트 사건'에 휘말린 데다[4]6월 22일 대구 LG전에서 LG 알바레즈 코치 간의 빈볼시비로 욕설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져 5게임 출장정지를 당했으며[5] 출장정지 기간을 이용해 같은 달 28일 고혈압 증세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고[6] 혈관 내 가벼운 출혈이 발견되자 2주 동안 요양을[7] 했으며 7월 17일 퇴원한 뒤 주치의의 권유와 본인의 희망을 통해 8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감독 복귀를 했지만[8]9월 3일 잠실 LG전 더블헤더 1차전 후 사인을 어긴 투수 전병호를 구타한 후 구단의 조치로 지휘권을 놓게 됐으며[9]조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한편, 쌍방울은 주포 김기태가 시즌 막판 당한 손바닥 부상의 후유증으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해[10] 2차전만 이겼을 뿐 2패를 당했다.
삼성과 LG가 4년 만에 PO에서 격돌했고 삼성은 홈게임으로 벌어진 3~4차전을 이겼으나 원정게임으로 벌어진 1~2,5차전에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는데 주전 1루수 이승엽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회말 2사 후 쌍방울 심성보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려다 당한[11] 어깨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