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역암층
신라 역암층(Ksg/Dkr;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Sila conglomerate formation, Shiragi conglomerate formation, 新羅礫巖層)은 대한민국 경상 분지 밀양소분지 내 중생대 백악기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의 칠곡층과 함안층 사이에 있는 역암 지층이다. 신라 역암층의 역(礫)은 현무암, 안산암 및 조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밖에 편마암, 규암, 화강암, 셰일 등 여러 종류의 역들로 구성되어 있다.[1] 왼쪽의 진주층, 오른쪽의 함안층과 거의 평행하게 경상남도 사천시까지 북북동 주향으로 발달한다.[2] 지질시대신라 역암층의 화산역암에 대한 전암 K-Ar 연대측정 결과는 7200만~8500만년, 각섬석에 대한 아르곤-아르곤 연대 측정 결과는 백악기 압트절(Aptian; 112.0-125.0 Ma)에 해당하는 113.4±2.4 Ma 및 113.6±4.7 Ma을 나타낸다. 전암의 K-Ar 연대가 각섬석의 40Ar/39Ar 연대에 비해 젊은 연대를 보이는 것은 풍화에 의한 변질의 영향이거나 후기의 열적 교란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3] 신라 역암층 기질부의 저어콘들로부터 구한 SHRIMP U-Pb 최소 연령은 알비절(99.6-112.0 Ma)에 해당하는 110.4±2.0 Ma 로 이는 경상분지 퇴적 중에 일어난 규장질 화산활동을 지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4][1] 쇄설성 저어콘의 U-Pb 연대측정에 의한 신라 역암층 최고 퇴적 시기는 107.2±4.6 Ma로 보고되었다.[5] 지역별 지질왜관-대구 지질도폭(1928)에 의하면 주로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께는 200~600 m이다. 주향은 북동, 경사는 남동으로 10 내지 30°이다.[6] 대구광역시 북부의 신라 역암층은 대체로 잔자갈역암에 속하며 대부분의 역(礫)은 아원 형태이다. 역은 주로 규암, 사암, 편마암, 응회암으로 구성되며 셰일, 석영맥, 화강암, 규장암, 처트의 역이 소량 포함된다. 이 역들의 근원지는 퇴적분지의 북서쪽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7]
현풍 지질도폭(1970)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자색(赭色) 및 갈회색의 역암, 역질사암, 사암, 이암, 사질셰일, 회색셰일로 구성되며, 역(礫)은 편상(片狀) 화강암, 규암, 화강편마암, 응회암질사암, 화산암질암 등으로 구성되고 그 크기는 3~5 cm 정도이다. 본 층의 두께는 대개 550 m 정도이다.[8] 도폭 내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와 송곡리 동부, 성산면 무계리,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 주변, 오곡리의 서부와 삼대리의 동부, 개진면 구곡리 서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북서부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2]
창녕 지질도폭(1969)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자색 및 회갈색의 역암, 역질사암, 사질역암, 사암, 이암, 사질셰일, 회색 셰일로 구성되며, 역(礫)의 종류는 편상화강암, 화강편마암, 현무암, 안산암, 산성맥암, 규암, 사암 및 셰일 등으로 구성된다. 신라 역암층의 일반적인 주향과 경사는 황강 이북지역, 낙동강 이동지역, 황강 이남 및 의령군 부림면 북서부에 해당하는 낙동강 이서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주향과 경사는 합천군 덕곡면 동부-청덕면 삼학리 동부에 해당하는 황강 이북지역에서는 북동 10~20°및 남동 10~15°이던 것이 창녕군 이방면 남서부인 낙동강 이동지역에 이름에 따라 북서 20~40°및 북동 5~25°이 된다. 황강 이남, 낙동강 이서지역에서는 낙동강변 가까이서 북동 15~35°및 남동 4~20°이던 것이 서쪽으로 감에 따라 북동 35~75°및 남동 2~35°로 변하게 된다. 두께는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소재 청룡산 부근에서 100 m 내외이나 도폭 남부 의령군 낙서면-창녕군 유어면 간 단면에서는 350 m이다. 일반적으로 북에서 남으로 갈수록 그 두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9] 남지 지질도폭(1972)에 의하면 칠곡층 상부를 덮고 있으며 도폭 내 의령군 부림면과 봉수면 북중부, 유곡면 칠곡리와 마두리, 오목리 등지에 분포한다. 본 암은 화산암질역암을 함유하며 역(礫)은 화산력(火山礫)과 화산암질이 아닌 부분이 여러 가지 비율로 혼합되어 있다. 화산암질의 역은 현무암질이나 안산암질이 우세하다. 지층의 주향과 경사는 도폭 북서부, 특히 의령군 봉수면 일대에서는 북동 50~70°및 남동 8~12°의 완만한 경사를 보이나 의령군 부림면과 합천군 청덕면 일대에서는 북동 20~30°및 남동 8~12°를 보여주고 있어 주향이 동북동에서 북북동으로 변해간다. 한편 의령군 유곡면 오목리와 신촌리, 마두리 부근에서는 북동 20~30°및 남동 6~12°의 주향과 경사를 보이나 그 남동쪽의 의령군 정곡면 석곡리에서는 주향과 경사가 북서 30°에 남서 5°를 보이고 내곡리(어디인지 알 수 없다) 주향과 경사가 북동 20°에 남동 12°를 보이고 있어 배사 습곡 구조를 보이고 있다. 두께는 타 지역보다 두꺼워 의령군 봉수면 일대에서 약 700 m에 달한다.[10] 삼가 지질도폭(1975)에 의하면 의령군 대의면 소재 한우산의 서쪽 8부 능선을 따라 발달하며 의령군 궁류면에서는 400 m 이상의 고지대에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본 층은 암회색, 자회색, 갈회색 등을 띠는 역암으로서 역들은 주로 규암, 흑색 셰일, 암회색 사질셰일, 화강암질암, 안산암질암(드물게) 등으로 구성되며 역의 장경은 5 cm 내외가 보편적이다. 본 역암층 중에 안산암질 역이 있으며 역암의 기질이 화산재를 함유하고 가례면 괴진리에서 기공을 수반한 현무암질 역도 볼 수 있어 신라 역암층 형성 중에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지시한다. 지층의 주향과 경사는 대체로 북동 20~35°및 남동 5~10°이고 두께는 약 200 m이다.[11]
진주 지질도폭(1969)에 의하면 하위의 칠곡층을 정합으로 덮는다. 본 역암층은 그 색이 자회(赭灰)색, 갈회색, 암회색 등을 띠고 그 장축이 3~5 cm인 역들과 함께 20 cm에 이르는 역이 불규칙하게 혼합되어 있다. 이 역들은 대부분 규암, 흑색 셰일, 흑회색 사질 셰일, 화강암질암, 중성 내지 염기성의 화산암류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층의 주향은 남-북 내지 북동 25°이며 경사는 남동 5~10°이다. 두께는 진주도폭 남부인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에서 약 200 m 이고 북부로 갈수록 얇아져 약 150 m이다.[12] 사천 지질도폭(1969)에 의하면 하위의 칠곡층을 정합으로 덮고 함안층이 그 위에 정합으로 덮여 있다. 본 층은 사천읍 동부에서 북동 30°의 주향을 갖고 북에서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정촌면 관봉리, 사천시 사남면 화전리 소재 성황당산, 용현면 신복리 소재 봉대산, 용현면 구월리 등을 연결하는 대상분포를 갖는다. 경사는 남동 10~15°를 보이며 두께는 200 m 내외이다.[13] 삼천포 지질도폭(1983)에 의하면 하위의 칠곡층을 정합적으로 덮고 있으며 본 층에는 역암층과 사암 또는 사질셰일(특히 자색)이 교호(交互)되는 경우가 많다. 역의 크기는 1~2 cm, 최대 30 cm 이상에 달하는 것도 있다.[14] 진주시 문산읍 1km 서쪽의 국도 제2호선 도로 절개면에 신라 역암층의 노두가 발달한다. 본 노두의 하부는 판상의 성층 역암(stratified conglometate)으로 구성된다. 역암 단위층은 수평연장성이 불량한 잔자갈,중자갈 및 역질사암이 교호하나 그 경계는 불분명하다. 역은 주로 안산암질 응회암 및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석영맥 및 규암도 일부 포함한다. 노두의 상부는 적색의 니질사암 니질역암으로 구성된다.[15] 같이 보기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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