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박승주와 함께 빙상부에서 쇼트트랙을 시작하였다. 2006년 서현중학교 2학년 때 만 14세의 나이로 2006-07 시즌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2007년 체코믈라다볼레슬라프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종합 3위에 올랐다. 2007년 중학교 3학년, 만 15세에 2007-08 시즌 시니어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2010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여 1500m와 10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나, 3000m 계주에서는 선두로 들어오고도 실격당해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이후
2010년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광문고등학교에서 수원경성고등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10년 대학교 진학 대신 화성시청의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3]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500m, 3000m, 3000m 계주 1위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여 2010/2011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 자동 선발되었다. 그러나 2011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재활[4]하여 잠시 국가대표를 내려놓았고, 2012년에는 화성시청 빙상부의 파행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5]
2014년 동계 올림픽
2014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500m 부문에서 결승까지 조 1위로 진출했으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그녀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이로 인해 다시 일어나다가 넘어져 무릎 부상을 당해 밴쿠버 대회 때 동메달을 획득한 1500m 종목을 포기하고 출전권을 조해리에게 넘겨야 했다. 마지막으로 골인했지만, 엘리스 크리스티가 실격됨에 따라 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1998년 동계 올림픽에서 전이경이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무려 16년 만의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나온 메달이고,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여 획득한 최초의 여자 500m 종목의 메달이다. 2014년 2월 18일에 열린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데뷔 이후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쇼트트랙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6]2월 22일에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 중국의 판 커신 선수의 비신사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데뷔 이후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14년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동계체전 쇼트트랙 500m 일반부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7] 동계체전을 마친 후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500m 종목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와 판커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대한민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500m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1000m에서는 심석희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1500m에서는 심석희, 김아랑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8]
2014년 동계 올림픽 이후
은퇴를 고민하던 박승희가 스피드 스케이팅 전향 소식과 함께 돌아왔다. 11월 10일과 11일에 치뤄진 공인기록회에서
500m 6위, 1000m 2위를 기록하여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