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번뇌심소
중수번뇌심소(中隨煩惱心所: 2가지)는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 중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를 이루는 세 그룹인 소수번뇌심소(小隨煩惱心所: 10가지) · 중수번뇌심소(中隨煩惱心所: 2가지) · 대수번뇌심소(大隨煩惱心所: 8가지) 가운데 하나이다.[1][2][3][4][5][6]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 따르면, 다음의 2가지 번뇌성의 마음작용들이 중수번뇌심소 그룹을 이룬다.[1][2][4][6] 번뇌성의 이 2가지 마음작용을 중수번뇌(中隨煩惱) 또는 중수혹(中隨惑)이라 한다.[5][6][7] 중수번뇌심소(中隨煩惱心所: 2가지)에서 '중'수번뇌(中隨煩惱)라는 명칭은 이 그룹에 속한 번뇌성의 마음작용들은 모든 불선심(不善心), 즉 악한 마음과 언제나 함께 일어나는 수번뇌(隨煩惱: 하나 혹은 다수의 근본번뇌를 의지하여 그 근본번뇌와 함께 일어나는 2차적인 번뇌)라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中)'이라는 낱말을 사용하여 명명한 것이다.[1][2][4] 여기서, 모든 불선심(不善心)을 말하고 있지 모든 염오심(染污心) 즉 번뇌에 물든 모든 마음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불선심은 염오심의 일부로서, 바른 지혜가 현현(顯現: 명백하게 나타남)하는 것을 장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악한 과보를 일으킬 정도의 심한 번뇌, 즉 심한 번뇌성의 마음작용과 상응하고 있는 상태의 마음을 말한다. '불선심(不善心)과 언제나 함께 일어난다는 것'이란, 달리 말하면, 중수번뇌심소(中隨煩惱心所: 2가지)에 속한 무참(無慚)과 무괴(無愧)는 각각 자신과 남에 대해 반성함 또는 수치스러워함이 없는 것인데, 이러한 성질이 모든 악한 마음에서는 언제나 발견되며 이러한 성질이 모든 악한 마음에서 언제나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같이 보기
참고 문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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